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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소동산림욕장, 한국의 발리

by 블로거 쭈슐랭 2021. 10. 7.

 

대전 동구 산내로 714 에 위치해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우리나라의 이만한 이국적인 곳이 있을까 했던 곳으로 기억한다. 주차장에 도착해서는 그냥 평범한 산림욕장인 것처럼 보였으나 돌탑에 다다른 순간 사람들이 왜 발리 느낌이라고 하는지 알 거 같았다.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던 곳. 

 

 

상소동산림욕장 입구

주차장을 지나면 맨 처음 보이는 곳이 캠핑장이였다. 그렇게 입구를 지나면 예쁘게 만들어 놓은 돌탑 쫙 펼쳐진다. 그 길도 사진 찍기도 좋고 예쁘게 나오니 지나치지 말고 꼭 찍어보길.  그렇게 돌탑을 따라 쭉 걷다보면 큰 나무들이 쫘악 펼쳐져있는 가로수 길이 나온다. 피톤치드, 피톤치드 하며 얼마나 킁킁 거렸던지. 자연 만끽하며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곳이였다. 

 

 

내가 지인들과 갔던 시기가 작년 9월 말. 작년에 찍은 사진을 보니 그 때는가을이 좀 더 일찍 찾아와 긴 팔에 자켓을 입고 있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산림욕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였던 것 같다. 가기 좋은 시기로 9월에서 10월 달 사이를 추천! 

 

 

드디어 도착! 진짜 뭔가 인도네시아 스럽고 태국 사원 느낌 났던 곳이다. 이 곳을 포스팅하기 위해 알게 된 정보에 의하면 이 돌탑은 1971년 대홍수 때 산사태를 막아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은 이덕상 선생이란 분이 2004년 시민의 건강을 빌며 완공한 돌탑이라고 한다. 그냥 예술용 혹은 관광용으로 만들어 놓은 건 줄 알았는데 이런 탄생 스토리가 있을 줄이야. 

 

 

햇빛의 내리쬐는 양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 달라 보인다. 사진보니 그 곳 냄새, 공기, 돌탑 느낌 다 느껴지는 거 같다ㅎㅎㅎㅎ 역시 남는 건 사진 뿐! 

 

 

 

이 돌탑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포토 스팟 넘쳐났던 상소동 산림욕장이였다. 돌탑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엄빠 손잡고 온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했고 나도 내 친구들도 동남아 느낌 난다며 힐링, 재미 둘 다 잡을 수 있었던 곳이었다. 재미 뿐만 아니라 힐링 장소로도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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