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감자 옹심이 도전기!
작년 겨울,
유튜브에 뜬 감자옹심이 만들어 먹는 영상을 보고
너무 먹어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마침 집에 감자도 많고 해서
혼자 사부작사부작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준비>
감자, 감자전분, 다시마, 소금, 국간장, 양파, 대파 끝!
우선 감자를 준비하고 깨끗이 씻은 후 감자 껍질을 벗겨주세요.
이제 강판에 갈아야겠죠~~?
믹서기에 갈아도 된다, 강판에 가는 게 더 맛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더 맛있다는 쪽으로 선택했습니다ㅎㅎㅎㅎ
저는 가족들이랑 함께 먹을 거였기 때문에
감자를 넉넉하게 갈아줬어요. 한 8개?
다 갈고 나서 체에 걸러서 물기를 한 번 빼줬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힘쓰기.
면포에 담아서 있는 힘껏 물을 쫘악 빼주세요.
물을 쫘악 빼고 난 후 건더기의 모습.
그다음 육수를 미리 우려 놓기 위해 냄비에 다시마를 넣고 끓여줬어요.
육수가 만들어질 동안
아까 감자의 물기를 쫘악 빼고 담아둔 물을 이제 아래 가라앉은 전분이랑 분리할 겁니다.
가라앉는데 시간이 좀 거리기 때문에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을 따라버려 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아래 감자 전분이 아주 굳건히 가라앉아있어요.
옹심이에서 아주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아까 따로 놔뒀던 건더기를 전분에 부어 준 후,
감자 전분가루를 큰 숟가락으로 한 숟갈? 정도 넣어줬어요.
그리고 쪼물딱 쪼물딱 반죽해 줍니다.
저는 밀가루 반죽? 을 생각해서인지 반죽이
제가 생각한 것처럼 단단하게 안 뭉쳐지는 거예요???????
그래서 전분을 더 넣어야 하나 하고 한 반 숟가락 더 넣어줬는데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아.... 망한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아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걱정 말고 그냥 하십시오.
진짜 많이 치댔는데 반죽 재질이 이 정도? 나왔어요.
개의치 않고
이제 본격적으로 옹심이를 만들어 봅니다.
동글동글하니 너무 귀엽지 않나여....?ㅋㅋㅋ
옹심이 만들고 나서 쟁반에 감자 전분을 깔아 두라고 해서
아래 적당히 뿌려준 후 그 위에 감자 옹심이를 놨어요.
짜잔!
크기가 제각각이지만 그래도 처음 한 것치곤
괜찮은 거 같아여?....?
다시마를 넣고 끓여준 육수에
남은 감자들도 깍둑썰기해서 같이 넣고 끓여줬어요.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양파도 넣어줬어요.
그리고 옹심이 투하~~
옹심이가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면 다 익었다는 거래용.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할 때쯤 대파 넣고
좀 더 끓여줬어요.
아, 간은 소금과 국간장 그리고 조미료(다시다) 쪼곰 넣어주었습니다ㅎㅎㅎ
짜잔! 완성ㅎㅎㅎ
생각보다 더 잘돼서 놀랬어요.
신기 신기.
맛은 어떠냐구여?
JMT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제 취향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간은 심심한데 완전 쫄깃쫄깃하고
진짜 너무 맛있어요.
가족들도 너무 맛있다고 한 번 더 만들어먹자고 했어요.
특히, 먹고 나서 속이 부대끼는 거 없이
든든하고 속이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첫 감자 옹심이 도전기, 대성공!
여러분도 꼭 한번 만들어 먹어보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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