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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복궁> 주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서울 여행

by 블로거 쭈슐랭 2021. 10. 9.

경복궁

경복궁(Gyeongbokgung)
운영시간 :
11월 ~ 2월 매일 09:00 - 17:00 (입장마감 16:00) / 3~5월 09:00 - 18:00 / 6~8월 09:00 - 18:30 / 9~10월 09:00 - 18:00 매주 화요일은 휴궁일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224m  
관람요금 : 대인 (만 25세 ~ 만 64세) 3000원 / 한복 착용시 입장료 면제 

 

요시고 사진전 눈치게임 실패 

사실 이 날의 계획은 요시고 사진전이였다. 근데.... 웨이팅 실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줄부터 서봤다. 우리 차례가 다가오고 신분증이랑 티켓팅을 준비하고 있는데 앞에 스텝 언니가 소리친다. '지금부터 웨이팅 4시간 입니다'.......... ????? 4시간이요...? 이 때 시간이 1시쯤이였는데 4시간이면 5시에 입장이고 전시가 6시에 문을 닫으니까 결국 못 본다는 소리네여???

 

결국 우리는 이건 아니야,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며 그렇게 발길을 돌렸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맛있는 거라도 먹고 가자며 인터넷 서핑 시작. 그렇게 돌아가던 중 만난 박물관 입구. 저기라도 가보자며 우리는 입구로 들어섰다. 알고보니 경복궁. 그렇게 뜻밖의 경복궁 관람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 때만해도 고궁박물관이라고 해서 그냥 박물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경복궁으로 가는 길이였다. 

 

 

고궁박물관 앞으로 보이던 경복궁. 둘다 갑자기 급 관심생겨서 그렇게 경복궁으로 입장! 

 

 

궁 입구도 멋있고 저분들도 멋있고. 뭔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 궁 뒤로 보이는 빌딩 숲과 궁과의 조화가 묘하다. 

 

 

주말이여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입장료를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관람 시작 ! 입장료는 3000원이며 한복 착용시 입장료 면제 된다. 

 

입장

근정전

국보 제224호인 근정전은 국왕의 즉위식이나 큰 국가행사 등이 개최되었던 곳으로 경복궁의 가장 중심이고 상징처럼 여겨지는 정전이다. 조선 후기의 높은 수준의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한다.

 

 

근정전 황룡

지난 여름에 방송된 집사부일체 경복궁 편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근정전 천장 위의 황룡. 근정전 앞에서는 보기 힘들어서 옆으로 가서 고개를 쑥 내밀고 봤다. 진짜 봐도봐도 신기함. 저걸 천장에 어떻게 만들었을까. 방송에 나온 큰별쌤의 설명을 빌려오자면 용을 볼때 용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발톱 갯수를 한번 봐야 한다고 한다. 발톱이 총 7개인데 원래 황제국의 발톱은 5개여야 하는데 7개를 보여주는 건 우리의 자부심을 보여주기 위한 조각으로 봐야한다고 하셨다. 

또한, 바로 위의 사진속에 있는 왕의 의자, 즉 어좌 위에도 용이 있고 뒤쪽에는 그림이 있다. 이것을 일월오봉도라고 하는데 왕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따라다니게 되어 있다고 한다. '내가 있는 곳은 다 평화로운 곳'이라는 것을 상징. 

 

 

방송에서 방영된 자선당 얘기의 굉장히 슬펐던 우리ㅠㅠ 그렇게 자선당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발견. 

 

 

자선당은 일제시대 시절, 일본이 경복궁 전각들을 경매에 부치면서 자선당은 일본인 개인 미술관으로 전락된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후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자선당은 결국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다. 이후 쓰라린 역사를 잊지 않고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 김정동 교수 덕분에 방치되어 있던 석축을 경복궁으로 환수할 수 있었다는 뒷이야기. 또한, 자선당의 유구를 옮겨둔 건청궁 뒤뜰은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불태운 곳이기도 하다. 방송이 아니였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역사였다. 알고 봐서 인지 뭔가 괜히 경건해지고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던 곳. 잊지 말자! 

 

건청궁

이곳은 건청궁. 황후의 거처였던 곳이다. 명성황후의 거처였으며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변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경회루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장소. 너무나 아름다운 장소💘

 

 

사랑 고궁박물관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 공휴일 휴무 - 1월1일, 설날, 추석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국립고궁박물관 1층 /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224m

 

이곳저곳 너무 돌아다녔더니 진이 다 빠졌다. 경복궁 이렇게 큰 줄 몰랐음요. 딱 마침 목 마르던 참에 만나 고궁 카페.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나라 음료 스타일로 결정!특별전시 기념으로 출시 된 세트 메뉴 '모란이피기까지는 - 오디에이드 + 미니 스콘 2P = 7000원' 와 아이스 오미자차 (4000원).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갈증해소의 직빵.

 

아직 경복궁 안 가본 분들은 꼭 가보시길👍🏻 주말 연휴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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